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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주 김제시장, 성형 시술비 대납 의혹 경찰 소환 조사
2026-04-28 206
이주연기자
  2weeks@jmbc.co.kr

사진출처 : 전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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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됐던 정성주 김제시장이 오늘(28일) 경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지역 사업가가 성형외과 시술비 2천만 원을 대신 결제했고, 정 시장 본인은 물론 부인과 처제까지 이 돈으로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입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형 시술비 대납 의혹으로 경찰에 소환된 정성주 김제시장.


3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정 시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답한 뒤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정성주 / 김제시장]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말씀드리긴 좀 그렇고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정 시장이 경찰에 불려온 건, 지역 사업가 A씨가 지난 2023년 3월 전북의 한 성형외과에 현금 2천만 원을 미리 결제해뒀고, 이 돈으로 정 시장 본인과 부인, 처제와 측근 인사까지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정 시장의 측근이었던 전직 청원경찰 김 모 씨는 사업가 A씨로부터 직접 현금 2천만 원을 받아 병원에 선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모 씨 / 김제시청 전 청원경찰] (지난 1월 27일)

"정성주 각시, 정성주, 나 이렇게 셋이 가가지고 견적을 뽑으니까 2천만 원 정도 나왔어요. 그 돈을 (사업가)가 준 거죠."


취재진이 확보한 병원 진료 내역에는 2천만 원 중 정 시장이 230만 원, 부인이 470만 원어치 시술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선결제 잔액이 남자, 처제까지 보톡스와 필러 등 시술을 받은 정황도 병원 직원 녹취에서 확인됐습니다.


[00성형외과 직원-제보자 대화 녹취]

"***(정 시장 부인) 님이 미간, 콧등, 보톡스 맞았어요. 그리고 000(정 시장 처제) 님이 이마, 턱 제오민 수입산을 맞으면서 나머지 금액 637만 원 남아 있는 거예요."


지난 2월 경찰은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해 진료 내역과 납부 기록을 확보한 뒤, 두 달여 만에 정 시장을 직접 불러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에 나선 것입니다.


이미 지역 간판업자가 연루된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던 경찰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수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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