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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 "청소년 약물 오남용 막기 위한 대책 필요"
2026-04-14 54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

청소년이 생활 속에서 약물을 오남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장기적인 분석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청소년의 안전을 생각하는 의사들의 모임'은 지난해 12월 도내 청소년 640명을 조사한 결과, 마약에 대한 접근보다 생활 속 비처방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실태에 대한 심층 연구와 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사에서 청소년의 20%가 1년 내 의사 처방 없이 약을 먹은 적 있다고 답했는데, 대부분 감기약이나 진통제였지만, 이 중 7%는 각성제나 수면제 등 오남용 할 때 중추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문 약물군이어서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을 어떻게 구했냐는 질문에는 집에서 보관하던 약을 사용했다는 응답이 58.2%로 나타났고, 약국에서 직접 사본 적 있다는 응답도 47.8%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복용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구하기 쉬워 쉽게 약을 먹었다는 응답이 50.7%였는데, 병원에 가기 힘들었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42.5%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단체는 의료 접근이 제한되는 시군의 경우 청소년의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이 클 수 있다며, 학부모가 자녀의 복약을 예방하고, 필요 시에는 전문가와 온라인 상담을 할 수 있는 보건 체계 마련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해서는 단순히 학교 교육만 할 것이 아니라 청소년의 생활권을 분석하고, 오남용 요인 등을 분석해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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