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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기록'부터 '아방가르드'까지.. 올해 JIFF 237편 상영
2026-03-31 109
이주연기자
  2week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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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계에서 '독립과 대안'의 정신을 지켜온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로 스물일곱 번째 막을 올립니다.


오늘(투데이-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상영작 237편이 전격 공개됐는데요.


거장의 신작부터 우리 사회의 아픈 단면을 정면으로 응시한 다큐멘터리까지, 이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막작으로 뽑힌, 비평가 출신 거장 켄트 존스 감독의 -나의 사적인 예술가-


예술가들의 허영과 고통을 우화적으로 그려내며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문성경 /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재발견된 예술가라는 한 편의 우화적 구성에 현실을 버무려 시와 유머, 그리고 따뜻함이 일상의 고통과 공존하는 세계를 보여줍니다."


폐막작은 -어른 김장하-의 김현지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남태령-이 선정됐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 내란 사태 직후, 영하 10도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 농민들과 연대한 2030 여성들을 기록했습니다.


[문석 /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남태령은 이 하룻밤의 경험이 2030 여성들과 농민들을 어떻게 변화시켰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또한 60~70년대 뉴욕 언더그라운드 영화의 거장들을 소환하고, 홍콩 주류 영화사가 주목하지 않았던 작품과 지난 1월 별세한 배우 안성기의 '조금 낯선' 실험적 수작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민성욱 /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여러 섹션에 걸쳐 20세기 영화의 새로운 경영을 이끌었던 아방가르드 영화를 대표하는 인물과 또 그 작업을 소개합니다."


하지만 국제 정세 불안과 예산 부족으로 해외 게스트 초청조차 쉽지 않은 것이 영화계의 현주소.


[정준호 /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국내외 영화 산업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여정을 걷고 있는데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그런 와중에도 다양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달 29일부터 열흘 동안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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