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도지사 지지율이 고착돼 가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오늘(31일) 예비 후보인 안호영 의원의 불출마가 확인되면서 민주당 전북지사 선거전도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당장 일주일 뒤가 민주당 경선이라 안 의원 측을 끌어안기 위한 김관영 지사와 이원택 의원 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강동엽 입니다.
◀리포트▶
전북지사에 도전한 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안 의원의 경선 포기는 민주당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소속 상임위원장 후임 인선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확인됐습니다.
경기지사와 전남광주통합시장에 출마한 추미애, 신정훈 위원장 후임이 발표된 것과 달리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상임위원장은 유임됐기 때문입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기후에너지환경위의 안호영 위원장께서는 전북도지사에 출마를 하셨는데 그 출마를 이제 접겠다고 하셔 가지고..."
안 의원의 선택은 경선이 임박했음에도 지지율이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안 의원은 그동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 문제를 부각하고 정현율 익산시장과 연대하며 반등을 꾀해왔습니다.
특히 완주 지역 반발을 무릅쓰고 완주·전주 통합 적극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지만, 유의미한 반등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안 의원의 중도 포기로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이 양자 구도로 재편됐고, 안 의원을 끌어안기 위한 양측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김관영 지사는 정책 연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원택 의원 역시 안 의원과 물밑접촉을 하며 연대에 적극적이기 때문입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지난 23일]
"안 의원님이 제시한 여러 정책 중에 우리가 받아들일만한 정책들을 좀 더 업데이트하고 발전시켜서.."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30일)]
"이제 안호영 의원님과의 뭐 협력, 말씀 안 드려도 다 예측되잖아요. 논의 안 하겠습니까?"
안 의원이 내일(1)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안 의원의 행보가 일주일 정도 남은 민주당 경선 최대 변수가 됐습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