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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준다니 헌혈 오픈런.. "일회성이지만 큰 도움"
2026-01-23 128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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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혈액원이 인기 간식인 '두바이 쫀득 쿠키'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자, 헌혈 예약자가 전날보다 2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전북 지역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자 내놓은 일시적인 대책이었지만, 다음에도 방문하겠다는 약속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 북부에 위치한 헌혈의 집,


문을 연 지 30분도 안 돼 6개 침대가 모두 찰만큼 붐빕니다.


헌혈을 하면 인기 간식인 '두바이 쫀득 쿠키'를 준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특히 젊은 층의 발걸음이 늘어났습니다.


[허현호 / 대학생]

"그래도 주기적으로 헌혈을 하긴 하는데, 최근에 인스타그램에서 두쫀쿠 준다고 얘기를 듣고.. 저는 그래도 여자친구 주려고 했습니다."


헌혈을 할 계기가 없었던 시민들도, 큰 부담 없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뿌듯함에 재방문을 다짐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전우린]

"고등학교 때는 봉사시간 받으려고 했었는데.. 두쫀쿠도 좋지만, 좋은 곳에 쓰이는 거니까 앞으로고 하려고 합니다."


한 업체가 헌혈 사업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쿠키 200개를 기부했고, 전북혈액원 측은 전주와 군산, 익산 등 7개 헌혈의집에서 쿠키를 증정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그러자 모든 곳에서 헌혈 예약자가 평소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곳의 경우 평소에는 하루 20명도 채우기 힘들 때가 많지만, 오늘은 정오까지 60명 가까이 예약을 받았습니다.


[한은미 / 책임 간호사]

"이 센터는 예약으로 많이 오시는 곳인데, 예약 하지 않으신 분들이 아침에 한 15분? 지금도 계속 오고 계시고요."


오늘 아침 기준, 전북 지역 혈액 보유량은 평균 3.5일분,


적정 보유량은 5일분이지만 A형과 AB형의 경우에는 2.8일, 2.4일분까지 줄면서 주의 단계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전북 지역 헌혈자 수는 여름을 전후해 한 달에 만 명까지 늘어나지만, 겨울철에는 월 9천 명에도 미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한은미 / 책임 간호사]

"이렇게 동절기 때는 정말 혈액이 없어서.. 조금 마음을 열어서 헌혈을 해준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혈액원은 이번 증정 행사가 혈액을 확보하는데  일시적이나마 도움이 됐다며 이번처럼 효과가 좋은 행사를 더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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