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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이 무산된 도지사 완주 방문.. 이번엔 '막지 말자'?
2026-01-20 345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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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통합 갈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던 김관영 지사의 완주 방문이 이번에는 성사될 수 있을까요?


두 차례 김 지사의 완주군 방문 저지를 두고만 봤던 유희태 완주군수가 올해는 군민들에게 중요 사안을 논의해야 하니 막아서지 말라고 요청했는데, 쉽게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 있어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년에 걸친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완주군 방문은 늘 험난했습니다.


[김관영 / 전북자치도지사(재작년 7월)]

"(완주·전주 통합) 반대하는 사람이 찬성할 수도 있는 거니까 그런 건 서로 열린 마음으로 서로 대화를 해 나가자는.."


특히 지난해에는 유희태 완주군수가 김 지사 면전에서 불편한 심기를 직접 드러내며, 갈등이 공개적으로 표출되기도 했습니다.


[유희태 / 완주군수(지난해 6월)]

"주민 뜻을 철저히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 통합 추진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완주군은 군민과 함께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유희태 완주군수가 도지사 방문을 앞두고 기자회견까지 자청하며 군민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주말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이번만큼은 방문이 성사돼야 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유희태 / 완주군수]

"이번 도지사 방문이 갈등의 장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차분한 대화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표면적인 사유는 전북도와의 협력 필요성,


그러면서 꺼낸 사안이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피지컬 AI 사업입니다.


[유희태 / 완주군수]

"피지컬 AI 1조, 그게 또 완주로 오겠다는 건데.. 경제적 이야기를 하지 않고 다른 얘기(행정통합 논의)를 하면 안 되지 않냐."


피지컬 AI 실증단지는 당초 완주로 계획됐지만, 현재 정부 차원의 적정성 검토가 진행되면서 일부는 전주로 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완주 입장에서는 전북도와 협력해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계산으로도 읽힙니다.


여기에 최근 광역 단위 행정통합 이슈와 대규모 재정 혜택이 함께 부각된 상황에서, 또다시 충돌이 빚어질 경우 잠잠해진 전주 완주 통합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올 수도 있다는 해석도 깔렸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 유희태 군수는 전주 완주 통합은 전적으로 주민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며 소모적인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행정안전부의 결단을 재차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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