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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중국에 조공 바친 셈", 민주당 "새해 종합선물세트"
2026-01-08 73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KTV 국민방송]

이재명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방중 및 한중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어제(7일) 귀국한 가운데,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중국의 불법 서해 구조물에 대해서 '살짝 넘어온 거다'라고 중국의 입장을 앞장서서 대변해줬다"며 "중국에 조공을 바친 셈"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장 대표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선 "우리 국민 370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중국에 넘어갔는데도 중국 측에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중국을 미워하면 안된다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대답"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며 훈계에 가까운 오만한 발언을 했는데도 이 대통령은 이 무례한 발언에 '공자 말씀으로 들었다. 착하게 살자는 의미'라고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및 한중정상회담에 대해 "그야말로 새해 종합선물세트"라고 호평했습니다.


민주당 김영배 외교통일위원회 정조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방중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성사된 한국 대통령의 방중으로서 한중관계 복원이라는 의미를 넘어섰다"고 추켜세웠습니다.


김 정조위원장은 "이번에 합의한 14건의 MOU와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협상 연내 처리 등 호혜적 공급망 협력 사례 확산은 앞으로 중국의 거대한 내수시장으로 나아가는 기회의 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해구조물 등 양국의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를 담대하게 풀어내서 양국의 긴장완화와 한반도 평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자칫 하면 외교 갈등으로 치닫을 수 있는 문제를 정상 간에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이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어제(7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방중이) 윤석열 정부 때 망가진 한중관계가 정상화되는 신호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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