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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임금근로자 10명 중 3명 비정규직.. 21년 만에 최고

2025-11-24 95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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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임금근로자 10명 중 3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20·30대 임금근로자 811만 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257만 명(31.7%)에 달했습니다.

이는 2004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20·30대 정규직은 2015년 612만 8000명에서 올해 554만 1000명으로 58만 7000명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비정규직은 44만 50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20·30대 기간제 근로자는 2015년 104만 8000명에서 올해 159만명으로 급증하며,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7%에서 19.6%로 확대됐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 30대 이하 임금근로자 744만 3000명 중 신규 채용은 240만8000개(32.4%)에 그친 가운데, 30대 이하 신규 채용 일자리는 2023년 -6만 8000개, 2024년 -20만 1000개, 올해 -11만 6000개 등 3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고용 불안이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기준 20·30대 '쉬었음' 인구는 73만 5000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3년 이후 같은 분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