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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CCTV 속 웃는 그들, 응당한 심판과 처벌해야"
2025-10-14 63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재판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폐쇄회로(CC)TV가 공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공모 정황이 드러났다"며 한 전 총리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14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한덕수 등 국무위원 내란공모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CCTV 영상 속에서 윤석열과 한덕수, 이 내란 공범 방조자들이 서류를 주고받고 또 웃고 하는 장면들이 생생하게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졌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내란 공범 한덕수 씨는 '계엄에 관한 어떠한 지시나 서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면서 "CCTV 영상 속에 지시나 서류를 준 윤석열은 윤석열이 아니고, 또 지시나 서류를 받은 한덕수 등 당시 국무위원들은 유령들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비상계엄 내란 우두머리와 공범들의 민낯이 낱낱이 드러난 만큼 이제 응당한 심판과 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덕수에 대한 즉각적인 구속 처벌, 우리 국민들께서 원하는 방향대로 민주당은 내란 세력 척결을 위해 앞으로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 심리로 열린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2차 공판기일에서 대통령실 CCTV 영상이 중계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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