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10월 12일](/uploads/contents/2025/10/4113554fb9b9f3d32079769cefe8aed0.jpg)
![[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10월 12일](/uploads/contents/2025/10/4113554fb9b9f3d32079769cefe8aed0.jpg)
[전주MBC자료사진]
비리 연루 교사들이 교단에 복귀하면서 논란이 됐던 완산학원의 학부모들도 이사회 비판에 나섰습니다.
완산중학교 운영위원회 소속 학부모들은 오늘(13일) 오후 학교 앞에서 '5억 원 미지급금 지급은 국민세금 도둑질', '2천만 원으로 교감이 됐다면 우리 아이 교육은 얼마나 값싼거냐'는 등 징계를 받았던 교사들의 복직 결정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교감 승진 대가로 2천만 원을 상납한 인물이 다시 교단에 섰다는 것 자체가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성명을 통해 법인의 결정 과정 공개와 교육청 등 관계 기관의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전주MBC는 지난 2019년 교감 승진 대가로 2,000만 원을 상납해 '파면' 처분을 받았던 교사가 최근 학교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화해 권고'를 받아내 교단에 복귀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파면 기간 동안 미지급된 5억여 원의 급여를 지급해야 할 처지에 놓였는데, 완산학원 이사회가 "법적 다툼의 실익이 없다"며 원고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결정을 내려 국비 재정을 통한 지급이 정당한가에 대한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2019년 당시 이같은 채용이나 승진 청탁 사실이 드러나 파면이나 해임, 계약해지 처분을 받았던 정규직 교사 17명 중 거의 대부분은 학교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