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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검찰청 폐지는 尹·한동훈 둘이 남긴 폐해"
2025-09-09 267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정치검사 둘이서 남긴 폐해는 76년 역사의 검찰청 폐지로 남았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치검사 둘'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것입니다.


홍 전 시장은 어젯밤(8일) SNS에 글을 올려 "해방 후 76년을 내려오던 검사 시대가 끝나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범죄 척결의 선봉장이었던 검찰이 정치에 물들어 갔다"며 "문재인 시절에 윤석열·한동훈 검사가 보수 궤멸에 앞장서서 문재인 사냥개 노릇을 하면서 본격적인 정치검찰의 정점을 찍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들이 직접 정치판에 들어와 집권하면서 씻을 수 없는 역사의 오점을 남겼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를 천직으로 자부심 갖고 살던 검찰 후배들이 참 안쓰럽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국수본과 중수청, 공수처, 공소청의 보완수사권 이렇게 수사권을 쪼개 가지고 제대로 범죄수사가 될까"라며 "모든 수사권을 통할하는 독립적인 국가 수사청 하나만 두고 국수본, 중수청, 공수처는 모두 폐지 하는 게 옳은 방향이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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