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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진숙은 '연구 윤리 파괴자'".. 교육부 장관 후보 사퇴 촉구
2025-07-06 104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MBC 자료사진]

국민의힘이 논문 중복게재와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이 제기된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6일) 논평에서 "이진숙 후보자의 연구윤리 위반 의혹은 범죄 수준이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보다는 '연구 윤리 파괴자'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진숙 후보가 2018년 발표한 두 논문은 제목부터 데이터 구조, 결론까지 완전 동일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해당 논문은 제자의 박사학위 논문과 ‘판박이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교육부가 2015년 금지한 ‘부당한 저자 표시·표절’ 행위에 해당하는 명백한 연구윤리 위반이자, 국가 연구비 횡령 가능성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가 책임저자로 참여한 또 다른 논문 중 하나는 표절 의심률이 무려 74%나 된다"며 "국내 대학이 허용하는 표절 의심률이 15%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단순 표절이 아니라 아예 통째로 연구성과를 훔치는 도둑질이나 다름없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반성하기는커녕 뻔뻔하기까지 하다"며 "국회의 자료제출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으며 국회인사청문제도를 우롱하고 있다. 국민을 무시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 장관을 하겠다는 겁니까"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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