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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법정감염병 절반 이상 급증.. 백일해 대유행이 주원인
2025-06-26 51
이주연기자
  2weeks@jmbc.co.kr

[MBC 자료사진]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4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법정감염병 환자가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층에서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두드러졌는데, 전년보다 164배나 폭증한 백일해를 비롯해 성홍열, 수두, CRE 감염증 등의 신고 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감소했던 감염병들이 일상 회복과 함께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유행성이하선염, 결핵, C형간염, A형간염 등은 전년 대비 신고 건수가 감소해 감염병별로 상반된 경향을 보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연보를 통해 국내 감염병 발생 동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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