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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민주주의 회복, 통합과 견제".. 국민이 말한다
2025-06-04 115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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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아침 '취임 선서'를 시작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국민들은 계엄으로 위협받은 민주주의의 회복부터, 경제 침체와 국민 분열 같은 시급한 과제를 풀어 달라며 새 정부에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1대 대통령 취임 첫날,


시민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새 정부의 탄생 소식을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뜨거웠던 투표 참여 열기와 함께, 열 중 여덟이 이재명 후보에 표를 던진 전북 도민들은 새 정부에 거는 기대도 어느 때보다 높은 모습이었습니다. 


[이영주 / 김현서 / 김지훈 (3일)]

"(새 대통령은) 국민을 가장 먼저 생각해주시고, 가장 앞서서 국민을 대변하는 정부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특히, 12.3 계엄으로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 본 시민들은 내란 세력에 대한 단죄를 당부했습니다. 


[이승건 / 20대 (5월 29일)]

"계엄 터진 것도 확인하다 보니까, 이렇게 한 표가 소중하구나 깨닫게 돼가지고."


특히, 세대와 성별을 갈라치기 하며 갈등을 고조시켜 온 기존 정치의 모습을 반성하며 국민 통합과 정치적 균형에 대한 기대도 컸습니다.


[김진배 / 70대]

"가까운 사우나만 가더라도 정치 얘기를 하다 보면 다툼이 많아요. (갈등 해소가) 하루아침에는 안 되겠지만 차츰차츰 좀."


무엇보다도 계엄 이후 소비자의 닫힌 지갑이 열리지 않고, 대내외적인 경제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


실용과 민생을 내세운 새 정부가 경제 회복과 함께 안정된 삶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인숙 / 50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만이 아니고, 여러 우리나라 전체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고, 손자들도 있는데, 앞으로 우리 아기들이 잘 사는 나라를 꼭 만들어 주시라고.."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는 전북의 현실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인 국토 균형 발전과 청년 정책이 마련되리라 기대했습니다.


[조혜선 / 대학생]

"전북 지역에서의 일자리나 인프라가 다른 지역보다는 뭔가 유명하지도 않고.. 고령화 시대가 찾아오면서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청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선서에서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다시 확인했고, 경제 성장과 양극화 해소 등을 약속하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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