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현대해양레저 홈페이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에 '한강 불꽃 쇼'를 강행한 업체가 6개월간 한강 유람선 운항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오늘(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현대해양레져에 대해 6개월간 유람선 운항 금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해양레져는 내년 6월까지 한강 경인아라뱃길∼원효대교 구간 유람선 운항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 업체는 연 400여 회 운항을 하고 있으며, 주로 아라뱃길에서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한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달라는 차원에서, 현대해양레져에 예정된 행사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 업체는 이미 예약된 건이라 취소가 어렵다며 참사 당일 오후 6시 30분쯤 불꽃 크루즈를 운항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해양레져는 "대형 참사 속 이런 행사를 진행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