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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령탑 '거스 포옛'.."공격적인, 이기는 축구 할 것"
2024-12-30 990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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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영국 프리미어리그 출신이라는 역대급 커리어로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는 전북현대의 신임 사령탑, 거스 포옛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공격적인 축구, 이기는 축구를 팬들에게 약속했는데, 선수들과의 소통을 강조한 반면 구체적인 전술 구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북 현대의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거스 포옛 감독,


마우리시오 수석 코치와 아들인 디에고 포옛 분석 코치 등 스탭들과 함께 입국 하루 만에 전주 월드컵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말문을 뗀 포옛 감독은 "훌륭한 구단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거스 포옛 / 전북 현대 모터스 감독]

"작년 시즌이 힘들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첫 만남부터 팀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고, 그 미래를 함께 만들어 보고 싶었다."


앞서 명성이나 경력보다는 리더십과 구단의 비전에 대한 공감대가 가장 큰 주안점이었다며 선임 배경을 밝힌 전북현대 이도현 단장,


포옛 감독도 역사와 우승 경험, 그리고 열정적 팬들이 전북 구단의 큰 장점이라며, 본인의 커리어에 있어서도 "한 단계 발전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떤 축구를 보여주고 싶느냐는 질문에는 공격적인 축구, 이기는 축구를 약속했습니다.


[거스 포옛 / 전북 현대 모터스 감독]

"내 고향에서 팬들은 공격적인 축구를 원한다. 이 팀은 이기기 위해 경기한다. 경기장에 찾아오는 관중들이 즐길 수 있을만한 경기를 만들겠다."


다만 리그 상위권 팀보다는 잔류가 급선무인 언더독 팀에서 주로 성과를 보여줬다는 점, 세밀한 '빌드 업'보다는 '롱볼 축구'를 구사했다는 점에서 전술 역량에 물음표가 찍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축구 철학과 구체적인 전술, 선수단 구성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도 이어졌지만, "모든 것을 다 공개할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거스 포옛 / 전북 현대 모터스 감독]

"이번 달에 집중할 점은 (선수와 코치진 간)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다. 선수들에 대해 빨리 파악할수록 2월 첫 경기에서 잘할 수 있을 것이다."


회견 다음날부터 클럽하우스 점검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포옛 감독은 새해 초 태국 전지훈련을 통해 새로운 팀에 대한 구상을 풀어나갈 전망입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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