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이어지고 있어 운전과 빙판길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오늘(21일) 오전 9시 반쯤 장수 장계면 대전통영고속도로 하행선 138K 지점에서 승합차가 앞서 달리던 5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60대 운전자 등 2명이 차체에 끼여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앞선 화물차가 속도를 줄이자 뒤따르던 승합차도 제동하다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오전 11시 40분에는 장수읍에서 옥상에 내린 눈을 치우던 60대 여성이 넘어져 손목 골절 부상을 입었고, 오후 1시 40분쯤 진안 마령에서는 70대 여성이 빙판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후 2시까지 무주 덕유산에 12.5cm의 눈이 내렸고, 진안과 장수에도 각각 6.1cm, 5.7cm의 눈이 내렸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세 지역의 특보는 오후 5시 들어 해제될 전망이지만, 저녁까지 1~5cm 가량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어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저녁에도 빙판길에 유의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