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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동부에 눈 폭탄".. 도로 긴급통제, 트레일러 전복
2024-11-27 292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시청자 제공

전북 동부에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오늘(27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진안에는 대설경보가, 무주·장수·임실·순창·남원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진안 동향 16.2㎝, 무주 덕유산 10.4㎝, 장수 6.8㎝ 등 눈이 내렸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국도는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완주 소양과 진안 부귀를 잇는 국도 26호선인 소태정 고갯길은 차량 통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소태정 고갯길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1시간 이상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완주군은 인근 도로로 우회하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날 오전 8시쯤 진안군 장수∼포항고속도로 익산 방향 48㎞ 지점에서 25톤 화물 트레일러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전북도는 주요 고갯길과 출근길 도로에 염화칼슘과 제설제 살포 등 제설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아울러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하며 폭설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전북도는 "겨울철 도로 미끄럼 사고와 보행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행동요령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내일(28일)까지 전북 동부에는 3~1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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