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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평균 136mm 폭우..농작물 762.2㏊ 피해
2024-09-21 56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열대저기압이 몰고 온 강한 비구름대로 전북에 이틀간 평균 136mm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농작물 침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군산과 익산, 김제, 고창 등 4개 시군에서 762.2㏊ 규모의 농작물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특히 수확을 앞둔 벼 쓰러짐이 712㏊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도로 침수와 토사 유출 등의 피해 신고는 꾸준히 접수되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 소방본부는 오늘(21일) 오전 동안 집계된 풍수해 출동 47건 중 대다수가 도로 침수나 나무 쓰러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장수와 완주에서 접수된 도로 위 차량 침수 신고 2건 모두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운전자 구조가 이뤄졌습니다.


한편 비구름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전 한때 도내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 또한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고창과 장수, 임실, 순창, 정읍, 남원 등 6개 시군을 중심으로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이틀간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서는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하천변 산책 등의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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