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지역 대학이 사활을 걸고 도전하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원광대와 원광보건대 통합 모델이 포함되면서 본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함께 지자체와 산업체의 지원 약속이 최종 결과를 좌우하는데다 올해는 작년보다 경쟁률도 더 높아져 한숨 돌릴여유도 없는 상황입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광대와 원광보건대의 통합 모델이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선정됐습니다.
두 대학 외에 두 개의 연합 모델과 단독 신청 등 6개 대학이 도전에 나섰지만 모두 예선 격인 예비 지정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원광대와 보건대의 통합 모델은 글로컬대학 선정시 학교 통합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학교법인이 같다 보니 통합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두 대학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두 대학은 의생명과 농생명 중심 대학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광대 안의 교육용 부지 5만㎡에 의대, 치대, 한의대와 각 병원을 결합한 생명산업 거점 센터를 조성하고 관련 연구소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농생명은 세계 농업 대학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황진수 교학부총장 / 원광대학교]
"정말로 생명 산업의 글로벌 전초 기지로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드리겠다."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이 중요한 목표인 만큼 전북자치도, 익산시, 산업체의 협력과 지원을 끌어내는 것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황진수 교학부총장 / 원광대학교]
"좀더 지역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그러한 프로그램을 같이 협력해서 개발해 내고"
특히 작년에는 예비지정 15곳 가운데 10개 대학을 뽑았지만 올해는 20곳이 예비 지정되면서 본 지정 대학 수가 늘지 않는 한 경쟁률은 더 높아져 대학 측의 준비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MBC 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