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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 "친하면 10만 원"
2023-03-07 393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인크루트

지난달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결혼식에서 축의금 5만 원 했다고 욕 먹었네요. 제가 틀린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결혼식에 축의금으로 5만 원을 낸 작성자가 지인으로부터 핀잔을 들었다는 사연입니다.


이 사연에는 "축의금, 조의금 문화 없어졌으면 좋겠다", "진정한 친구는 와준 것만 해도 고마운데 전화해서 따질 일은 아닌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고물가의 여파로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적정 축의금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결혼식 축의금으로 알고 지내는 동료 등에게는 5만 원, 친한 사이에는 10만 원 이상이 적당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크루트는 최근 대학생·구직자·직장인 등 1177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 적정 액수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오늘(7일) 발표했습니다.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는 5만 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65.1%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적으로 자주 소통하는 직장 동료에게는 10만 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63.6%에 달했습니다. 


거의 매일 연락하고 만남이 잦은 친구나 지인의 경우, 적정 축의금 수준으로 10만 원이 36.1%, 20만 원이 30.2%였습니다.


친하지 않거나 평소 연락이 뜸했던 지인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낸다면 74.3%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고, 46.6%는 '축의금 내지 않겠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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