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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 64%..쌀 품종 다변화 필요
2021-08-16 1404
이경희기자
  gga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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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도내 쌀 생산량의 60% 이상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동진'이라는

품종입니다.


국가 수매 품종이다 보니 압도적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기상재해와 병충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품종을 다변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40년 동안 쌀농사를 지어온 박만길 씨.


초창기엔 일본 품종 위주로 농사를 짓다가

국가가 보급에 나선 '신동진' 쌀을 20년간

재배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상기후로 태풍이 잦아지면서

재배면적의 3분의 1은 다른 품종으로 대체했습니다.


전라북도가 개발해 보급에 나선 '십리향'

쌀입니다.


키가 다른 벼보다 10센티미터 이상 작아

쓰러짐이 적고, 흰잎마름병 등 치명적

병에도 강합니다.


◀INT▶

"도복의 염려가 없고 밥맛이 소비자 입맛에 맞기 때문에 신동진 벼보다는 20% 이상의 가격을 더 받을 수 있어서.."


하지만 도내 십리향 재배면적은 고작 0.1%

수준.


(CG)현재 전라북도 벼 재배 면적의 64%는

신동진 쌀입니다.


농촌진흥청에서 90년대에 개발해 보급한

우수한 품종으로 특히 전북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


국산 품종이 많이 재배되는 건

고무적인 상황인데 특정 품종이 오랫동안

넓은 지역에 분포되면 병해충과

기상재해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INT▶ 송미현 전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밥맛 좋은 품종이 많이 개발이 되어 있으니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 지역에 맞는 새로운 품종을 찾고, 다양한 품종을 재배할 필요가.."


국내에서 개발된 밥쌀용 쌀만 200여 종.


농민들이 한 가지 품종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 재배 품종을 다변화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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