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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은 욕설해도 돼".. 기초의원의 '황당 충성'
2021-06-01 222
조수영기자
  sycho@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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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은 시민의 대표니까

욕설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


얼마 전 익산시의회 소속

조남석 의원의 발언입니다.


시내 한 공공기관 노조가

지역구 국회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자

국회의원이면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건데요,


선을 넘는 육두문자를 공개 석상에서

내뱉으면서 결국 본인 의정활동에

발목만 잡히게 됐습니다.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주 익산시의회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


시의회 조남석 의원이 익산에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미래가 암울하다며

부시장에게 여러 지적사항과 우려를 쏟아냅니다


조남석 익산시의원(지난 26일)

"너무 무서워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예산이

들어가는 게.. 두렵습니다. 앞이 안 보여요."


그러더니 대뜸 식품클러스터진흥원

노조를 콕 찝어 거론하기 시작합니다.


 조남석 익산시의원(지난 26일)

"일개 직원들이 노조를 구성해서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을 함부로 했습니다."


노조가 최근 지역구 국회의원이 자신들의

성과를 폄하했다며 비판성명을 냈는데,


노조에겐 비판할 자격이 없다는 게

조 의원의 주장..


국회의원이면 무슨 말도 다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건데, 예시를 든다며 그만

선을 넘는 발언을 내뱉습니다.


조남석 익산시의원(지난 26일)

"왜 진흥원이 그렇게 이야기 합니까? 뭘

잘했다고..(국회의원이) XXX라고 욕할 수도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시민의 대표니까.."


갑자기 툭 튀어나온 육두문자에

논란을 의식한 동료 의원이 제지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조남석 익산시의원(지난 26일)

"(시민들이 나중에 볼 건데..) 아니 시민이

보라고 말씀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정리 좀..) 시민들이 뽑아줘서 여기 있고.."


조 의원이 같은 당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을 향해 과잉 충성했고 두둔이

지나쳤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형국입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유를 

불문하고 행정사무 감사장에서

욕설한 건 잘못이라는 입장..


현재 중앙당도 조사 절차에 착수해

조 의원이 징계를 피하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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