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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사습놀이 폐막, 판소리 장원 양혜인
2021-05-31 401
한범수기자
  happyhanb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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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7회를 맞이한

전주 대사습놀이가 막을 내렸습니다.


판소리와 무용, 농악 등 9개 부문에서

국악인들이 실력을 겨뤘는데,

전국의 귀명창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판소리 부문의 장원은

대사습놀이에 처음 출전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양혜인 명창에게 돌아갔습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VCR▶

일편단심 이몽룡만 바라며

수절을 지키는 성춘향.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고 유혹하는

변 사또가 버거운 그녀는

저 멀리 한양으로 떠난 임을 향해

홀로 하소연도 해봅니다.


(effect)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을

서글프면서도 멋들어진 목소리로

지금 이 순간 되살려낸 이,

바로 양혜인 명창입니다.


(effect)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이난초 명창의 제자로

입문한 뒤, 29년째 판소리에 푹 빠져 살아온

양혜인 명창,


국악인들에게 최고로 영광스러운 무대에서,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INT▶ 양혜인 장원 / 판소리 명창

(가족들이) 아무 말없이 뒤에서 묵묵히 제 뒷바라지를 다 해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너무 감사드리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치러진

전주 대사습놀이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시조와 무용, 기악 등 모두 9개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는데,

마흔일곱 해 이어온 역사가 무색하지 않게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판소리 명창 부문에는

사전에 선발된 청중평가단이

배점에 참여했습니다.


2백년 넘게 이어져 온 전주 대사습은

최근 몇 년 새 작품성은 물론

공정성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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