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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값 다시 들썩..이유는?
2021-05-19 2771
이경희기자
  gga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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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거래가 뜸했던

전주 신도심 아파트가 다시 잇따라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조정대상지역의 반짝 효과가 끝났다는 분석이

나오는가 하면,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양도세 중과로

'똘똘한 1채'를 남기려는 투기 세력의

수상한 거래라는 의견이 팽배합니다.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신중한 거래가 요구됩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VCR▶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기준, 지난 11월 이후

거래가 없었던 전주 에코시티의 한 아파트.


지난해 3월 6억 원에 거래가 되더니

한 달 뒤에는 5억 8천8백만 원에

팔렸습니다.


현재 가격은 전주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기 전 고점을 찍었던 지난해 11월과

비슷합니다.


◀SYN▶

"(비싸게) 많이 내놓으니까 그게 저렴하다고 해서 그게 거래가 되는 것 같기는 한데, 저희도 그게 급매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어요."


지난해 12월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거래 절벽을 맞았던 전주 신도심 아파트가

최근 들어 다시 한두 건씩 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내년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의 절반인

3천 가구 안팎인 데다, 향후 3년간 공급이

적어 계속 가격이 유지될 거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도

변수입니다.


이달까지 집을 처분하지 못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거두고 버티기에 들어가면

공급이 더 적어져 집 값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반대로 수도권의 '똘똘한 1채'를 남기고

집을 처분하려는 투기 세력이 매매가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INT▶

"어떤 작전 세력들의 출구 전략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봐요. 실수요자 일지라도 지금 사는 것보다는 6월 이후에 지켜보고 사는 것이.."


신도시 아파트 값이 오르자 구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면서 덩달아 가격이 들썩이고 있는 상황.


6월 이후 집 값 판세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지정 효과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여

전주시의 결정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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