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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동산이 올려 놓았다
2020-05-05 3219
마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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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전주지역 신축 아파트 가격이

최근 몇 달 사이 크게 올라서

거래가가 비정상적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외지 업자들의 농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피해는 서민들이 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마재호 기잡니다.


◀VCR▶

최근에 조성된 전주 송천동의

에코시티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이 84 제곱미터인

한 유명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확장비를 포함한 분양가가

2억 9천5백만 원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부터

갑자기 가격이 뛰기 시작해

지금은 5억 원 정도에 호가가 형성돼 있습니다.


분양가보다 2억 원 가까이 오른 것

입니다.


에코시티의 경우 다른 브랜드도

대부분 1억 원 이상이 올랐습니다.


◀INT▶ 부동산 중개소 관계자

(분양가가) 3억 원 후반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요 ?) 5억 후반이나 6억 까지...호가로 6억 원 정도 부른다.


전주시내 다른 지역도 마찬가집니다.


최근 입주가 시작된 효천지구도 서너 달 사이

분양가 보다 최대 일억 7천만 원까지

뛰었습니다.


혁신도시도 아직 입주 전인 아파트가

일억 5천에서 2억 원이 올라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외지 업자들

이른바 기획부동산들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수도권의 규제가 심해지자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가 기획부동산의 표적이

된 것입니다.


◀INT▶

이의종 교수/전주 비전대 지적 부동산학과

실수요자들이 가면서 5천만 원에서 7-8천만 원까지는 피가 오른게 사실인데, 그 뒤에 오른 것은 외지자본이 유입되면서 올랐다고 봐야 한다.


이들은 매물로 나온 아파트를 거둬들여

물량을 소진시킨 뒤 가격을 대폭 올려

다시 내놓은 수법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전주지역의 주택 보급률은 111%.


주택이 초과 공급돼 있는데도

기획부동산의 농간으로 신축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는 비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잇속을 챙긴 다음 빠져나가면,

부풀려졌던 거품이 빠질 수 있어

자칫 서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MBC뉴스 마재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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