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 되면 찾아오는 국내 대표 독서 축제인 '전주 독서 대전'이 오늘(11일) 막을 열었습니다.
올해 독서 대전은 책의 도시인 전주의 위상에 걸맞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이 마련돼 독서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법 선선해진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전주 한벽문화관이 야외 도서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은 저마다 동화책을 펼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이미숙 / 부안군]
"지금 아이가 한창 책을 좋아할 때라서 어떤 책을 봐야 하고, 어떤 책을 요즘 애들이 많이 보는지 추천을 많이 받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너무 즐겁게 (참여)하고 있어요"
책이 반가운 건 어른도 마찬가지, 발걸음을 멈춘 채 한동안 책에 푹 빠집니다.
[정아영 / 전주시]
"앞으로 있을 강연이 기대가 되고요..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인 것 같아요."
독서의 달인 9월을 맞아 국내 대표 독서문화축제인 제9회 전주독서대전이 오늘(11일) 개막했습니다.
[김민재 기자]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한 전주독서대전에는 60여개의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채웠습니다."
올해 독서대전은 시민의 이야기와 기록을 바탕으로 하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동화작가와 함께 팝업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들이 마련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작가들 역시 독자와 직접 마주하며 창작에 힘을 얻었습니다.
[최솜 / 동화 작가]
"일단 지역에서 활동하는 저라는 사람을 알리고, 저희 서점도 알리고, 그리고 한 번씩 이렇게 리프레쉬하러 바깥에 나와서 책파는 것도 즐거워서.."
대표작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은 강연을 통해 세상의 속도에만 매몰돼 상실돼 가는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한 처방전으로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나태주 / 시인]
"이 책이야 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앞으로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존재다.."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독서의 계절, 책과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전주 독서 대전은 이번 주말까지 사흘 동안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