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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앞두고 잿더미로".. 전주 송천동 수산시장 화재
2026-08-10 1195
이주연기자
  2weeks@jmbc.co.kr

[전주MBC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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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전주 송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시장 내 점포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면서 한때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가을 대목을 앞두고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이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킬 듯 타오릅니다.


어젯밤 11시 13분쯤, 전주 송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당시 이미 지붕이 무너져 내릴 정도로 빠르게 번진 상태였습니다.


[김용국 / 최초신고자]

"이런 불을 처음 봐가지고 저도 경황이 없어서.. 열기가 너무 세가지고 놀라긴 했어요."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90여 명을 긴급 투입했지만, 현장 상황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이주연 기자]

"화재 현장 주변에 불이 붙은 LPG 가스통들이 굴러다닌 데다, 인접 건물로의 연소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소방 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화재 발생 네 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세 시 반쯤 불은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김승구 / 전주덕진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맨 마지막에 퇴실하신 분이 20시 30분경 전원을 끄고 셔터를 내리고 나가셨다고 합니다. 저희가 일일이 직원들이 들어가서 내부 인명 검색을 다시 한 번.."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점포 관계자들의 안전도 모두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가을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피해 상인]

"망연자실하죠. 불과 2시간 전에 아무 일 없이 집에 갔는데 저렇게 삶의 터전이 불나버렸는데.. 여름 다 끝나고 이제 전어, 새우 나와가지고 장사 시작하려고 그러는데.."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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