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수도권에 이어 수백조가 투자될 차기 반도체 생산 거점에 예상대로 광주전남통합시가 낙점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대한민국 대도약 메가프로젝트 보고회에서 공개됐는데,
입지로 손색이 없는 전북 새만금은 새 투자처로 언급되지 않아 후폭풍이 상당할 전망입니다.
첫 소식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문학적인 반도체 투자가 예고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사가 된 이재명 정부의 대도약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예상대로 신규 반도체 생산 거점은 전남·광주통합시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폭발적인 늘어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공정 생산시설인 팹을 각각 2기씩 4개를 조성하기로 했는데, 규모는 800조 원에 이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호남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새만금 등 전북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호남 지역이 장기간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오히려 이게 기회 요인이 된 측면이 있습니다. 전력과 용수가 풍부한 그리고 용지, 안정되고 값싼 용지가 풍부한 지역을 (새로 개발해야 합니다.)"
이어진 발표에서도 전남광주 투자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대만 등 반도체 경쟁국들은 생산 거점을 나눠 성장 기반 조성과 균형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서남권은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용수, 부지를 갖춰 생산의 최적지라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그럼에도 같은 서남권에 비슷한 경쟁력을 보유한 새만금은 끝까지 반도체 팹 입지로 거론되지 못했습니다.
다만 피지컬 AI 분야의 생산 거점 중 하나로, 현대차가 투자하는 새만금은 로봇 파운드리와 부품 클러스터로 소개됐을 뿐입니다.
삼성과 SK그룹은 정부 지원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며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전력, 용수, 인력 확보 여러 인프라 등 많은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반도체 생산시설)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는 물론 호남 안에서도 소외되는 이른바 3중 소외를 겪어온 전북자치도,
인근 전남광주와 입지 경쟁력에서 뒤질 게 없는 전북이, 수백조 규모의 반도체 신규 거점 투자마저 배제되면서 지역민의 상실감은 물론 정치적 파장 역시 거셀 전망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