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지난해 청년층(19~34세) 10명 중 3명은 '번아웃'을 경험했으며, 청년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4.4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늘(16일) '청년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신적·육체적으로 무기력함을 느끼는 청년의 번아웃 경험률은 2024년 32.2%로, 2022년(33.9%)보다 1.7%p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기준 남자(28.6%)보다 여자(36.2%)의 번아웃 경험률이 7.6%p 더 높고, 연령대별로는 25~29세가 34.8%로 가장 높았습니다.
번아웃을 경험한 이유로는 '진로불안'이 39.1%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업무과중(18.4%)', '업무에 회의를 느낌(15.6%)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청년 자살률은 10만 명당 24.4명으로 전년 대비 1.3명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10년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10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청년 자살률은 19~24세는 5.3명 증가(12.4명→17.7명)했으며, 25~29세는 6.6명(19.9명→26.5명), 30~34세는 3.8명(24.7명→28.5명) 증가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청년층 삶의 만족도는 6.7점이며, 비수도권이 6.8점으로 수도권(6.7점)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