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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709개 중 373개 복구.. "점진적 회복 단계"
2025-10-20 84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사진출처 : KTV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피해를 입은 정보 시스템 총 709개 중 373개가 복구됐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체 정부 행정 정보 시스템 복구율이 50%를 넘어서면서 복구 상황이 점진적 회복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라며 "오늘 오전 6시 기준 전체 709개 시스템 중 373개, 52.6% 시스템이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보건복지부의 '장기조직혈액종합관리시스템' 복구로 장기 이식 환자의 수술 일정과 혈액 공급 관리가 정상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이 복구돼 온라인 화장장 예약 신청도 정상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장관은 "국정자원 7전산실의 스토리지 복구가 완료되면서 데이터 복원 기반이 확보된 만큼 시스템 복구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남은 복구 과정에서도 서비스의 안전성과 데이터 보존을 최우선으로 해서 복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복구가 진행 중인 시스템도 여전히 남아있다"며 "정부는 미복구 시스템으로 인한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야별 대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끝으로 "복구가 장기화 되고 있는 만큼 작업 여건을 세심히 관리하고 무리한 일정으로 인한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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