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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캄보디아 납치·감금에 모든 방안 동원".. 내일 합동 대응팀 파견
2025-10-14 102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사진출처 : KTV 이매진

정부가 캄보디아에서 잇따르고 있는 우리 국민 대상 납치·감금·살인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내일(15일) 정부 합동 대응팀을 파견하고, 현지 범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격상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5회 국무회의에서 캄보디아 사건에 대해 "국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모든 방안과 지원을 즉시 동원하라"며 강력한 해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외교부는 내일(15일) 2차관을 단장으로 경찰청과 국정원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 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으며,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범죄 다발 지역의 여행경보 격상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또 외교부는 캄보디아 대사관 경찰 주재관 증원을 비롯한 인력 보강 등 대사관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국내에서도 해외취업 광고 모니터링, 가담자 처벌, 경각심 제고를 위한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법무부는 해외 현지 범죄 단지 단속을 위해 동남아·아세안과의 초국가적 범죄대응협의체를 활용해 해외 공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내일 캄보디아로 출국하여, 캄보디아 측과 구금된 내국인 송환과 경찰관 추자 파견 등을 협의하고, 대학생 피살 사건도 공동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청은 또 경찰청 주도의 '국제공조협의체'를 출범해 아세안 국가 내에서 발생하는 우리 국민의 납치·감금 사건의 합동수사를 전개할 계획입니다.


김 대변인은 "국내에서는 관계 부처 협력을 통해 범죄 피해 규모와 원인을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한편, 추가 피해 차단과 피해 사례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10월 중 '대국민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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