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영세 자영업자에게 ‘연리 670%’.. 불법사금융 범죄 급증
2025-09-04 163
이주연기자
  2weeks@jmbc.co.kr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불법사금융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불법사금융 범죄 발생 건수는 2021년 58건에서 지난해 98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8월까지 이미 92건이 적발됐습니다.


전북경찰청에 적발된 사례를 보면, 전북과 충남 일대 영세업자들에게 월 100만 원을 빌려주면서 선이자 10만 원을 떼고 44일 동안 매일 3만 원씩 원금을 갚게 한 불법 대부업 조직이 붙잡혔습니다.


겉으로는 소액 대출이지만 실제 이자율은 연 670%에 달했고, 이들은 200회 넘는 거래로 2억 8천만 원 이상을 챙겼다고 경찰청은 밝혔습니다.


전북경찰청은 또 다른 사례로, 피해자에게 4년간 135차례에 걸쳐 6천9백만 원을 빌려준 뒤 연 713%에 해당하는 이자를 붙여 초과이자 6천3백만 원을 받아낸 대부업자를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2022년부터 전담 TF를 꾸려 불법사금융 연중 단속을 이어가고 있다며, 피해가 의심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