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자료사진]
김용태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새 지도부를 향해 "'윤 어게인'이라든지 전한길 씨 같이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분들과 관계를 당장이라도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결단을 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전 씨가 "벌써 내년 공천 청탁을 해 오는 사람들이 막 이어지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전 씨가 당 운영을 잘 모르고 한 발언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방선거 공천은 국회의원 공천과 달리 당대표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설명하며 "과연 전한길 씨한테 부탁한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천 부탁 명단을) 공개해 주면 좋겠다"며 "이런 발언들이 쌓이고 쌓이면 저희 당에 미치는 이미지는 부정적으로 될 수밖에 없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분들한테 굉장히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3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장동혁 대표에게 영향력이 있다고 보고, 힘이 세다고 보고, 놀랍게도 벌써 인사나 내년 공천 청탁이 막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