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NATV 국회방송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오늘(3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179명 가운데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4일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9일 만입니다.
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해 온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한 뒤, 임명동의안이 상정되자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규탄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안건 상정에 앞서 "양 교섭단체의 뜻이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인준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매우 아쉽지만, 시간을 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김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 첫 번째 총리이자 제49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같은 날 임명동의안 가결 이후 브리핑을 통해 "총리 인준이 빨리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서 흔들림 없이 국정운영을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