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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 "완주군민이 통합 제안.. 의견 경청할 것"
2025-06-25 80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김관영 도지사가 완주군청 기자 간담회를 통해 완주 전주 통합 논의에 대한 전북자치도의 역할을 설명했습니다.


김 지사는 통합 반대 의견에 대해 완주군민 6천 명의 동의로 통합 절차가 개시되었고, 이후 지방시대위원회가 통합을 권고했기 때문에, 주민 투표에 부칠지 여부는 행정안전부의 몫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지사의 책임은 완주군민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는 것으로, 반대측도 대화 자체를 거부하기 보다 민주적 절차에 의해 반대 이유를 전달한다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반대 입장을 듣기 위해 완주군의회를 방문하려 했지만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도 나름대로의 소통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주시가 일방적인 통합 비전을 내놓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주시 차원의 협동 노력이 있었고, 그 평가는 별도의 몫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전북도가 중립을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전북도의회가 상생 조례 등을 마련한 것은 향후 지자체의 통합을 아우를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한 것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지역구 국회의원인 안호영 의원이 통합에 찬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이 불발된다면 김 지사의 출마에도 위협이 되지 않겠냐는 기자의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정치는 주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며 전북의 발전에 대한 철학을 세우고 출마 여부에 대해서 도민들께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답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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