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서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57%,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35%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한 주 전 같은 조사에서는 인용 파면 58%, 기각 복귀 37%였습니다.

‘개인 입장과 상관없이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예상이 55%, ‘기각돼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이 34%로 나타났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과정을 어느 정도 신뢰하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신뢰한다’ 46%, ‘신뢰하지 않는다’ 46%로 같았습니다.

한 주 전 조사에 비해 신뢰 응답은 7%포인트 하락했고, 신뢰 않는다는 응답은 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헌법재판소 판핵심판 결과가 응답자의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 50%,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44%였습니다.

한 주 전과 비교하면 ‘수용하겠다“는 6%포인트 하락, ’수용 않겠다‘는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였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동연 경기지사,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각각 1%였고, 없다는 응답은 28%로 나타났습니다.

차기 대선에서 어떤 의견에 공감하는지 질문에는 ‘정권 교체’ 51%, ‘정권 재창출’ 33%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22.4%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