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3월 05일](/uploads/contents/2025/03/d6b61a63c3e2279e623350e97b21fd30.jpg)
![[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3월 05일](/uploads/contents/2025/03/d6b61a63c3e2279e623350e97b21fd30.jpg)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새만금에 투자를 약속한 이차전지 기업들의 공장이 준공되면서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새만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박에, 전기차 시장의 둔화까지 나타나면서 사업 추진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에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이 문을 열었습니다.
주식회사 에코앤드림이 투자협약 맺은 지 2년여만에 새만금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습니다.
2,000억 원이 투자된 공장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가 연간 3만 톤 생산되며, 업체는 추후 공장 증설까지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민용 대표 / (주)에코앤드림]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여할 것입니다."
LS와 엘앤에프 합작법인으로 1조 원이 투자된 또 다른 새만금 공장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곳에서도 전구체를 생산하게 되는데 새만금 특화단지의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부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경안 / 새만금개발청장]
"(정부도) 기업지원단을 확대 개편하는데 주저없이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입주기업이) 세계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새만금 산단에 이차전지 기업 24개사와 9조 6천여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이 이뤄졌습니다.
이 가운데 15개사는 공장을 가동하고 있거나 건설 중이고 나머지 9개사도 입주 계약을 체결하거나 사업계획 수립 중에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전기차 정책 불확실성으로 사업이 난관이 예상된 점입니다.
전 정부가 추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도 폐기를 예고한 데다 미국의 대중국 압박수위가 높아져 한중합작법인들은 선뜻 사업에 나서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김종훈 /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기업들도 공격적인 투자나 이런 것들을 좀 머뭇거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 애로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중앙부처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시적 수요 둔화를 뜻하는 캐즘이 전기차 시장에 나타나는 점도 악재로 꼽히고 있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기술 개발 등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그래픽: 문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