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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에 숙원사업 첫 삽.. 군산전북대병원 기공식
2025-02-19 1097
이주연기자
  2week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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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9년부터 추진해 온 군산 전북대학교병원 건립 공사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그간 환경 문제와 부지 변경, 건축비 상승에 따른 부담과 의정 갈등 문제로 긴 기간 난항을 겪어온 터라 모두가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 사정동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부지. 


양종철 전북대병원장과 강임준 군산시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성공적인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을 기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군산 전북대병원이 완공되면 지역 내 의료 수준과 중증·응급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종철 / 전북대학교병원장]

"중증 환자와 응급환자를 치료하고 특화된 전문 진료를 제공하여 군산 권역을 넘어 충남 서남부권까지 서해안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입니다."


이번 기공식을 거쳐, 목표로 삼고 있는 개원 날짜는 오는 2028년 10월입니다.


총 사업비 3천3백억 원 가량이 투입돼, 10만 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 약 500병상 규모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특히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등이 들어서면서 군산의료원과 연계한 지역 의료 수준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최초 건립 부지였던 백석제의 생태 환경 문제로 부지가 변경됐고, 이후 건축 자재비 상승에 따른 부담에 의정 갈등 문제까지 겹치면서 차일피일 미뤄졌던 터라 주민들은 더 크게 환영했습니다.


[임춘 / 군산시]

"가족들이 전부 고통받지 않고 아파도 큰 병원으로 서울이나 인천 그런 데로 안 가고 군산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 반갑습니다."


군산 전북대병원이 개원하면, 앞으로 서해안 중심 의료 기관으로서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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