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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통령실 "윤 대통령-트럼프, 이른 시일 내 회동하기로 합의"

2024-11-07 234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7일) 오전 통화를 갖고 이른 시일 내 만나 대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전 7시59분부터 약 12분 동안 트럼프 당선인과 윤 대통령 간의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이른 시일 내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한·미·일 협력과 한·미 동맹,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한·미·일 협력 관계가 나날이 견고해져 왔고, 이런 협력이 캠프데이비드 3국 협력 체계로 구축될 수 있었던 데에는 1기 재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기여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한·미동맹이 안보와 경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자"고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미 간 좋은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두루 잘 듣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 슬로건으로 대승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리더십으로 위대한 미국을 이끌어가길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당선인은 "아주 감사하다. 한국 국민들에게도 각별한 안부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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