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MBC 자료사진]
홍콩이 자국 관광업계의 '큰손'인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에 2만 4천 장의 무료 항공권을 배포합니다.
무료 항공권은 홍콩 국적의 항공사를 통해 배부되는데, A 항공사는 오늘(16일) 낮 12시, B 항공사는 내일(17일) 오전 10시부터 각각 무료 항공권 신청을 접수 받습니다.
C 항공사가 오늘(16일) 오전 9시부터 자사 누리집에 추첨 방식으로 응모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A 항공사는 1만 602장의 무료 항공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한국에 지사가 있고 한국어로 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A 항공사의 경우 배정 안내일은 6월 1일입니다.
전자우편을 받은 후에 한 달 안으로 항공권을 예약해야 하며 9개월 내로 사용해야 하고, 최소 체류 기간은 2일이며 최대는 7일입니다.
항공권은 무료지만, 세금 등 일부 비용은 부담해야 합니다.
당첨자가 왕복 기준 실제 지불하는 비용은 13만 원대라는 게 홍콩공항공사의 설명입니다.
홍콩 관광업계에서 한국 관광객은 '큰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홍콩관광청이 집계한 2018년 홍콩 방문 한국인 관광객은 142만 명으로 중국, 대만에 이은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중국 본토와 중화권 국가를 제외하면 한국이 사실상 첫 번째입니다.
그러나 2019년 6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되며 한국인 관광객이 104만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순위 역시 중국, 대만, 미국, 일본에 이은 5위로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