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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단에 "1조 2천억 규모 이차전지 생산시설"
2023-03-23 3426
박혜진기자
  hjpark@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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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국가산단에 '재충전이 가능한 배터리'인 이차전지 생산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대 이차전지 기업과 중국 업체가 합작해 1조 2천억을 투자하기로 해 전북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지 주목됩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역대 최대인 1조 2천억 원의 이차전지 생산시설 투자가 추진된다는 것, 


국내 최대 이차전지 기업인 '에코프로'와 중국 전구체 생산업체인 'GEM사' 등 한중 연합이 이차전지 전구체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겁니다.


[김규현 / 새만금개발청장]

"이차전지 기업 수준에 맞춰서 요구나 수요에 맞춰서 산단 계획을 계속 변경해 주고 있습니다. 항공, 철도, 항만 같은 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월등히 우수하기 때문에.." 


충전식 배터리로 알려진 '이차전지'는 전기차 생산이 급증함에 따라 수요가 커지는 추세, 


이들 기업은 올 6월부터 연간 10만 톤 생산이 가능한 설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박혜진 기자]

"이곳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33만 ㎡의 대규모 이차전지 생산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현재 도내에 소재하거나 이전 추진중인 이차전지 관련 기업은 모두 64개,


타지역에서 옮겨오는 12개 업체를 포함해 19개 업체가 새만금을 선택해 집적화도 기대됩니다. 


[김종윤실장 / 새만금 이차전지생산기업]

"청주, 경상도 권까지 알아봤는데 그 지역은 주변에 확장성이 많이 떨어지는.. 규모를 키워야 단가 싸움에서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해외 투자에 고무된 전라북도는 이를 발판으로 이차전지 100개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이지만 여전히 과제는 있습니다. 


[조대진 / 전북도청 미래사업국 과학기술 전문위원]

"전라북도에는 대기업들이 아주 부족한 편이어서 어려움이 있고 또 하나는 고급 전문 인력이 필요합니다. 타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편이지만.."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내일(24일) 이차전지 투자 업체와 정식으로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 


한편 미국이 중국 생산품을 겨냥한 전기차 통상규제를 전개하면서 활로를 모색하던 중국업체가 국내기업과 손잡고 새만금을 점찍은 어부지리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 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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