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구 유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도시에선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지역마다 청년들을 붙잡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전주시의 청년 임대주택도 눈에 띕니다.
한범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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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 근처의 한 공영주차장.
이곳에는 지하 1층.지상 15층 높이의
오피스텔 건물이 들어설 예정인데,
건립 목적이 조금은 다릅니다.
월세가 주변 시세의
육십에서 팔십 퍼센트밖에 되지 않는
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는 계획,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세대 여든 가구가
입주 대상입니다.
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는데, 투입 예산이 155억 원에
달하는 비교적 큰 규모입니다.
◀INT▶ 홍소희 (LH 전북본부 주택사업부)
이달 말쯤 해서 실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고요. 22년 말쯤 해서 준공 예정입니다. 원룸 형태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주시가 청년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19년,
매년 빌라 건물을 한 채씩 통째로 구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해 왔는데, 이번에는 사업이 확대됐습니다.
◀INT▶ 국승철 (전주시 도시재생과장)
청년들이 직장을 잡는데 굉장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나 전주 지역에서 머물지 않고 유출되는 경향이 있어서... 우리 청년들을 저희가 안고 가고자 하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전주시가 청년들에게 공급한 임대주택은
145세대.
공급물량이 너무 적다 보니
체감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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