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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영남, 경북고 졸업한 대구 출신.. 조문 희망"
2025-11-05 344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사진출처 :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북한 요직을 맡았던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조문을 희망하는 한편, 김 전 위원장이 대구 출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3일 사망한) 김 위원장과 열 차례 만나는 등 특별한 인연이 있어 조문 특사를 자청했다"며 "그분은 대구 출신"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과 북한 송호경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작성한 ‘4·8합의서’를 언급하며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과 상봉은 하고 회담은 김영남 상임위원장하고 한다'는 등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두 사람 모두와 회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의원은 김 전 위원장의 조문을 희망하며, “북측이 오늘까지 답을 보내지 않으면 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에 대해 "그분은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한 대구 출신"이라며 "키가 훤칠하고 아주 유연한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김 전 위원장이 평양 출신으로 중국 흑룡강성 조선족 중학교, 평양로농정치학교를 거쳐 모스크바 대학교를 졸업했다는 기존 이력과 상반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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