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SNS 등으로 유포된 허위 괴담을 접한 중고생 10명 중 7명이 이를 그대로 믿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학생의 날을 맞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실시한 '중고생 사회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생의 80.3%가 '무비자 입국 중국인들이 한국인들의 장기를 적출해 매매한다'는 루머를 접한 경험이 있고, 이중 74.8%가 이 내용을 사실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스타그램 등 SNS 상에서는 최근 "무비자 입국한 중국인들이 장기매매를 위해 한국 사람을 납치해 산 채로 배를 가른다"는 등 허위 정보를 담은 괴담이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퍼진 바 있습니다.
사회 문제나 뉴스를 접하고 있는 경로에 대해서는 유튜브가 76.1%, SNS가 69.9%를 차지했는데, 52.4%는 별도 사실 확인을 않거나, 다른 사람들의 댓글을 살펴보고 진위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교조는 "청소년이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노출될 경우 비판 없이 수용할 위험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지적하며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강화는 물론 혐오나 루머성 콘텐츠에 대한 신속한 규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