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질병관리청 (2024년 신규 HIV 감염인 현황)
2024년 새롭게 신고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에이즈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감염인은 975명으로 전년(1,005명) 대비 3% 감소하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은 1일 2024년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으로 신고된 HIV 신고현황을 분석한 '2024년 HIV/ADIS 신고 현황 연보'를 발간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HIV 감염인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내국인 714명, 외국인 261명이었으며 신규 HIV 감염인 중 외국인은 전년(256명) 대비 1.3% 증가하였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 360명(36.9%), 20대 291명(29.8%), 40대 134명(13.7%) 순으로 20~30대가 전체 신규 HIV 감염인의 66.8%를 차지하였습니다.
감염경로를 묻는 설문에 응답한 503명 중 감염경로가 성(性) 접촉으로 답한 사람은 502명(99.8%)이었고, 그중 동성 간 성 접촉이라고 답한 사람은 320명(63.7%)이었습니다.
2024년 기준 생존 HIV 감염인은 17,015명으로, 전년(16,459명) 대비 556명(3.4%) 증가하였고, 이 중 60세 이상 HIV 감염인은 3,492명(20.5%)으로 매년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HIV/AIDS 예방을 위해 일상에서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을 피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받고,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즉시 치료받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