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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대 안 나오면 0점" 오징어게임 된 청년농 평가 불만 커
2025-01-15 286
박혜진기자
  hjpark@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청년농 축소와 관련해 정부가 대상자를 줄이기 위한 재심사라는 절차를 악용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선정됐다가 재심사로 탈락한 청년농들은, 재심사 평가 시, 원래 없었던 농대 졸업과 관련 교육 이수가 새롭게 포함됐고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0점 처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총점 200점 만점인 재심사 13개 항목 가운데는 11월 중순 이후 농지를 계약하거나, 필수 가입대상이 아니지만 재해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면 전혀 점수를 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청년농들은 애초 정부가 '영농 경력이 3년 이하이면서 소득과 재산 기준을 충족하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라고 모집했다가 새로운 기준을 내세워 지원 대상자를 줄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당초 1.2% 수준이었던 청년농을 오는 2027년까지 10%대로 대폭 확대하겠다며 청년농 모집을 매년 늘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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