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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심판 '무응답'.. 헌재 "첫 기일 예정대로"
2024-12-26 1032
김유섭기자
  rladb1205@gmail.com

[MBC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첫 변론준비기일을 하루 앞둔 오늘(26일)까지 헌법재판소가 요구한 관련 서류를 하나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진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이날 헌재 브리핑에서 "피소추인이 제출한 서류는 일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류 미제출로 인해 내일(27일)로 예정된 변론준비기일이 변동될 가능성에 대해선 "기일은 예정대로 열린다"고 했습니다. 


대리인이나 당사자의 기일 불출석, 대리인 미선임 등에 대한 불이익에 대해선 "헌재법에 벌칙 조항이 있긴 하나 실제 작동한 경우는 아직 없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리인 선임을 하지 않을 경우 재판부 직권으로 국선대리인을 선임하는 시점에 관한 질문에 “재판부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헌재는 지난 24일까지 12·3 비상계엄 관련 국무회의 회의록과 계엄 포고령 1호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은 '무응답'으로 일관하면서 대리인 선임계도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대리인단이 이르면 이날 탄핵심판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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