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속보] 공수처, '내란혐의' 윤 대통령에 29일 출석요구.. 3차 소환

2024-12-26 1133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오는 29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로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보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대통령실 부속실에 전자공문으로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또 대통령 관저까지 포함해 3곳에 특급 우편으로 송달했습니다.

출석요구서에는 내란 우두머리(수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과 25일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공조본 요구에 별도 회신 없이 응하지 않았습니다.

전자공문은 열람하지 않았고 우편물은 수취 거절 또는 수취인 불명 처리됐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 측은 아직 공수처에 변호인 선임계를 내지 않은 상태입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2차 출석 요구일 전날인 24일 "공수처 출석은 어렵다고 본다"고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수사보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절차가 우선이고, 조사를 하는 수사기관에서 윤 대통령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에는 강제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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