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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회 사무총장 "계엄 때 의장 공관 CCTV에 군인 등 13명 포착"

2024-12-24 2902

김유섭기자
rladb1205@gmail.com

사진출처 : 국회 사무처

국회 사무처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의장 공관으로도 군인 등 13명이 출동한 정황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오늘(2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언론을 통해 의장 공관으로 무장 군인이 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공관에 설치된 CCTV 영상에 대해 전수조사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이후인 12월 4일 새벽 1시42분 공관 담벼락에 계엄군이 걸어가는 모습이 찍혔다"고 했습니다.

이어 "1시 50분에는 계엄군이 공관 정문에 집결한 모습도 포착됐다"며 "4일 새벽 4시 45분에는 철수하는 계엄군의 모습이 잡혔다"고 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CCTV 영상에는 군인 11명과 사복 차림의 남성 2명이 나온다며 "사복 차림 남성들은 무장 군인들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는 "방첩사령부 또는 정부사령부 소속 군인인지 등을 포함해 이들의 소속과 정체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이들은 국무회의를 통해 비상계엄이 해제된 새벽 4시 30분에서 15분이 지난 4시 45분까지 공관 주변을 배회했다"며 "계엄해제 요구 의결 후 공관 복귀 가능성이 있는 국회의장을 체포하라는 명령이 있었던 것인가"라고 했습니다.

김 총장은 "2차 계엄의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국방부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CCTV 확인 병력 외에 추가적 병력 배치 여부 등을 공개해야 한다"면서 "수사 당국 역시 2차 계엄 시도 여부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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